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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과외 화상과외 6개월, 범어동 수학 28점에서 82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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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02 20:28 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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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범어동에 사는 중2 학부모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수학이 28점이 나왔다고요. 학원은 이미 두 군데 보냈고, 과외도 한 번 해봤는데 선생님이 오는 날만 되면 애가 배 아프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화상과외를 권했어요. 처음엔 컴퓨터로 하는 수업이 되겠어 하셨는데, 지금은 오히려 대면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화상과외가 잘 맞는 아이들이 따로 있어요. 이동 시간이 아까운 아이, 낯을 많이 가려서 새 선생님 앞에서 얼어붙는 아이, 학교 끝나고 학원까지 갔다 오면 9시가 넘는 아이. 범어동에서 정화여고 쪽으로 가는 것만 해도 버스로 30분입니다. 왕복 한 시간을 아끼면 그 시간에 문제집 한 단원을 더 풀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맡았던 정화중 3학년 아이는 주 2회 화상수업으로 6개월 만에 28점에서 82점까지 올렸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기보다는, 매 수업중학교 과외 끝나고 10분씩 화상과외그날 틀린 문제를 고등학교 과외다시 설명하게 시킨 게 컸어요. 말로 설명 못 하는 건 아직 모르는 거니까요.

비용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범어동 기준으로 화상수학과외가 대면보다 보통 1020 정도 낮습니다. 주 2회 90분이면 한 달 40만 원 안팎이고, 상위권 전문 선생님을 붙이면 60만 원까지도 갑니다. 탄현동이나 호곡중 쪽에서 영어수학 둘 다 화상으로 돌리는 집도 봤는데, 두 과목 합쳐 80만 원대면 대면 한 과목 값이랑 비슷해요. 다만 싸다고 아무 선생님이나 고르면 안 됩니다. 화상은 판서나 표정으로 아이 상태를 읽기가 대면보다 어려워서, 질문을 많이 던지는 스타일인지 꼭 확인하세요. 첫 수업 때 학부모가 10분 정도 옆에서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대동이나 여수동처럼 학원가가 멀지 않은 동네에서도 화상으로 돌리는 집이 늘었어요. 비교과나 수시 관리까지 같이 봐주는 선생님을 구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내신 등급만 잘 받아도 대학이 다 봐주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맞춰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를 같이 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선생님은 우리 동네에만 계시는 게 아니니까요. 화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선택지가 확 달라집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화상과외는 아이 방 문을 열어두고 하게 하세요. 감시하라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어떤 말투로 가르치는지 부모가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야 수업이 제대로 가는지 판단이 됩니다. 6개월쯤 지나면 아이가 먼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 옵니다. 그때가 진짜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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