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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렌즈매입 중고카메라 3대 거쳐 라이카 Q2까지 온 5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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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02 20:37 5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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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를 처음 산 건 2019년 봄이었습니다. 용산 전자상가 3층 구석 가게에서 만 원 단위로 흥정하다가 결국 42만 원에 들고 나왔죠. 그때만 해도 필름값이 지금처럼중고렌즈매입 무섭지는 않았어요중고렌즈. 한 롤에 만 원중고카메라도 안 했으니까요. 지금은 같은 롤이 두 배가 넘으니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 뒤로 120 필름을 쓰는 TLR을 한 대 더 들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35mm보다 네거티브가 커서 스캔했을 때 결이 살아 있었고, 무엇보다 중고 시장에서 물량이 꾸준히 풀려서 사고팔기가 편했습니다. 유리지갑에 변덕까지 있으니 한 대 오래 붙잡고 있는 게 더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어떤 분은 그 돈이면 다른 TLR 사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그건 좀 헛된 비교입니다. 애초에 렌즈 특성이랑 셔터 감촉이 다 달라서 대체가 안 되는 영역이 있어요. 가격표만 보고 카메라를 폄하하면 정작 자기 지갑만 상하게 됩니다.
미러리스도 한동안 기웃거렸습니다. 올림푸스 E-PL9를 들고 일주일 동안 출퇴근길에 들러서 찍은 스냅이 스무 장쯤 됐는데, 그중 건진 건 세 장이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야 편했지만, 뷰파인더 없는 화면으로 프레이밍하는 게 영 손에 안 익더군요. 결국 두 달 만에 정리했습니다. 중고로 28만 원에 들여서 24만 원에 넘겼으니, 월세 2만 원짜리 체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라이카 Q2 한 대로 만족하며 씁니다. 28mm 고정 화각이라 발로 뛰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이 오히려 사진을 느리게 만드는 게 좋습니다. 중고로 400만 원대 중반에 들였는데, 새것 대비 100만 원 이상 아꼈습니다. 셔터 카운트 확인하고, 센서 먼지랑 렌즈 곰팡이만 꼼꼼히 보면 중고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다만 직거래는 꼭 밝은 낮에, 그것도 거래 기록이 남는 앱으로 하세요. 이건 5년 동안 한 번도 안 어긴 원칙입니다.
그 뒤로 120 필름을 쓰는 TLR을 한 대 더 들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35mm보다 네거티브가 커서 스캔했을 때 결이 살아 있었고, 무엇보다 중고 시장에서 물량이 꾸준히 풀려서 사고팔기가 편했습니다. 유리지갑에 변덕까지 있으니 한 대 오래 붙잡고 있는 게 더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어떤 분은 그 돈이면 다른 TLR 사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그건 좀 헛된 비교입니다. 애초에 렌즈 특성이랑 셔터 감촉이 다 달라서 대체가 안 되는 영역이 있어요. 가격표만 보고 카메라를 폄하하면 정작 자기 지갑만 상하게 됩니다.
미러리스도 한동안 기웃거렸습니다. 올림푸스 E-PL9를 들고 일주일 동안 출퇴근길에 들러서 찍은 스냅이 스무 장쯤 됐는데, 그중 건진 건 세 장이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야 편했지만, 뷰파인더 없는 화면으로 프레이밍하는 게 영 손에 안 익더군요. 결국 두 달 만에 정리했습니다. 중고로 28만 원에 들여서 24만 원에 넘겼으니, 월세 2만 원짜리 체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라이카 Q2 한 대로 만족하며 씁니다. 28mm 고정 화각이라 발로 뛰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이 오히려 사진을 느리게 만드는 게 좋습니다. 중고로 400만 원대 중반에 들였는데, 새것 대비 100만 원 이상 아꼈습니다. 셔터 카운트 확인하고, 센서 먼지랑 렌즈 곰팡이만 꼼꼼히 보면 중고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다만 직거래는 꼭 밝은 낮에, 그것도 거래 기록이 남는 앱으로 하세요. 이건 5년 동안 한 번도 안 어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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