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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누수 대전누수 잡고 15년 된 화장실 공사 마무리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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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30 22:13 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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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누수 때문에 골머리 앓은 지 꽤 됐다. 15년쯤 된 아파트인데 아래층에서 천장에 물자국이 생긴다고 연락이 왔을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처음엔 에어컨 배관인가 싶어서 실외기 쪽을 살폈는데 거기는 멀쩡했다. 결국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을 보내더니 화장실 바닥 방수층이 문제라고 했다. 그때가 작년 늦여름이었고, 그날 저녁부터 샤워할 때마다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업체를 세 군데 불렀다. 첫 번째는 방문해서 벽과 바닥을 두드려 보더니 배관 균열이라고 단정했다. 견적은 280만 원. 두 번째는 누수 탐지 장비를 들고 와서 40분쯤 소리를 들어보고는 배수 트랩 연결부가 헐거워졌다고 했다. 95만 원에 부분 보수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세 번째 업체는 아예 바닥을 다 뜯어봐야 안다면서 350만 원을 불렀다. 집집마다 진단이 다르니 혼란스러웠다. 결국 두 번째 업체로 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다른 두 곳은 바닥을 다 깨야 한다고 했지만, 이곳은 우선 배관 내시경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최소 범위만 철거한다고 했다.

공사는 이틀 걸렸다. 첫날은 트랩 주변 타일 네 장을 떼고 연결부를 교체했다. 두 번째 날은 물을 흘려보내며 24시간 누수 테스트를 했다. 총 비용은 부가세 포함 112만 원. 바닥 전체를 뜯었다면 300만 원은 우습게 나왔을 테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건데, 대전누수는 지역 특성상 오래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섞여 있어서 원인도 제각각이다. 어느 집은 옥상 물탱크 배관에서 새고, 어느 집은 정원 수도관이 얼어 터지기도 한다. 그래서대전누수 업체 선정할 때 그 동네에서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가 은근히 중요하다.

지금은 아래층에서 더 이상 연락이 없다. 샤워할 때도 마음 편하다. 누수는 발견이 늦을수록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니, 벽이나 천장에 이상한 얼룩이 보이면 바로 점검받는 게 낫다. 나처럼 반년 미루다가 관리사무소 눈치 보는 일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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