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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dslr 중고 DSLR,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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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01 13:50 8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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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하다가 창고 깊숙이 처박혀 있던 카메라 가방을 꺼냈다. 십 년 전에 산 보급기 DSLR이었는데, 배터리를 넣어보니 아직 셔터가 눌리긴 했다. 렌즈 두 개까지 합치면 제법 부피가 되는데, 당근에 올려도 연락이 잘 안 오더라. 그래서 이번엔 매입 업체 쪽으로 방향을 틀어봤다.중고캠코더

처음엔 그냥 동dslr중고네 카메라 가게에 중고dslr들고 갔다. 사장님이 렌즈 안쪽 곰팡이를 보더니 고개를 젓는다. 수리비가 더 나올 거라고. 중고 DSLR은 바디 상태보다 셔터 컷수와 곰팡이 여부가 가격을 좌우한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 결국 그 집에선 팔지 못하고 다시 들고 나왔다.

그다음 찾은 곳이 출장 매입 서비스였다. 전화로 기종과 렌즈 목록을 말하니 대략적인 시세를 바로 알려준다. 모니터나 노트북 같은 것도 같이 매입한다고 해서 안 쓰는 태블릿까지 한꺼번에 정리하기로 했다. 약속한 시간에 직원이 집으로 왔고, 카메라 바디와 렌즈, 태블릿을 하나씩 점검했다. 셔터 컷수 확인하고, 센서 먼지도 뷰파인더로 들여다보고, 렌즈 마운트 나사 상태까지 체크하더라. 현장에서 바로 계산서를 끊어주고 계좌로 입금까지 끝났다. 시간으로 따지면 삼십 분도 안 걸렸다.

돌아보면 중고 DSLR을 팔 때 제일 중요한 건 첫인상이었다. 먼지 한 번 털고, 배터리 완충해서, 케이블과 설명서까지 같이 챙겨주면 가격이 조금은 올라간다. 반대로 곰팡이나 스크래치를 숨기고 들고 가면 결국 다 들통나서 시간만 버린다. 요즘은 미러리스로 다 넘어가서 DSLR 매입 단가가 예전 같진 않지만, 그래도 방치하는 것보단 백 원이라도 현금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안 쓰는 카메라가 장롱에서 잠만 자고 있다면 한 번쯤 시세를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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