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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누수 대전누수 3번 겪고 알게 된 15만원대 탐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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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30 14:09 7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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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대전 원도심 쪽 오래된 상가 건물을 잠깐 맡아 관리할 일이 있었어요. 1995년에 버스 노선이 바뀌면서 문 닫은 옛 정류장 건물이었는데, 세입자가 없던 동안 관리를 안 했는지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처음엔 배관 하나 갈면 끝나겠지 싶었는데, 그 생각이 얼마나 얕았는지 모릅니다.

첫 번째 업체는 그냥 와서 바닥을 다 뜯어버렸어요. 30만원을 부르길래 일단 맡겼는데, 원인은 못 찾고 방수만 새로 하고 갔습니다. 두 달 뒤 같은 자리에서 또 물이 새더대전누수군요. 두 번째로 부른 곳은 장비가 제대로 갖춰진 데였는데, 벽 속에 마이크 비슷한 걸 대고 소리를 듣더니 15분 만에 위치를 짚어냈어요. 그때 청구서가 15만원이었습니다. 결국 첫 업체에 30만원을 버린 셈이죠.

그 뒤로 알게 된 게 있어요. 대전누수 문제는 결국 어디서 새는지 찾는 비용이 핵심이라는 겁니다. 탐지 장비를 갖춘 곳은 기본 출장비가 5만원에서 8만원 사이이고, 정확한 지점을 찾으면 그때부터 보수 견적이 따로 나와요. 반대로 장비 없이 감으로 뜯는 업체는 견적이 싸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두 배, 세 배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처럼 30만원 날리고 나서야 알게 되면 좀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오래된 건물일수록 균열 자체를 먼저 봐야 해요. 2012년에 철거된 그 옛 공소 건물도 결국 누수와 균열이 같이 온 경우였는데, 물이 새는 곳만 막아도 벽 자체가 벌어져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섰지만, 옛 건물 다루던 경험은 지금도 도움이 돼요. 콘센트 위치나 배선 상태를 미리 체크해두는 습관도 그때 생겼습니다.

정리하자면, 물 새는 소리 나면 일단 물 사용을 멈추고, 탐지 장비 있는 업체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출장비 5만원대인 곳에 전화해서 증상 설명하고 방문 견적 받는 게 순서입니다. 저처럼 급한 마음에 아무 데나 부르면 돈 두 번 쓰게 됩니다. 대전에서 누수로 골머리 앓는 분들은 이 순서만 지켜도 꽤 많이 아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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