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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타사보상 코웨이 폐스타, 3년 쓰고 직접 겪은 교체 비용과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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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30 04:40 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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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정수기를 3년 넘게 쓰면서 폐스타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게 뭔지 몰랐다. 계약서에도 없던 단어였고, 관리사님이 방문했을 때도 딱히 설명해 주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필터 교체 주기가 지나서 더 이상 새 필터를 끼울 수 없게 된 상태, 쉽게 말해 폐기 대상이 된 모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정수기 자체가 고장 난 게 아니라, 해당 모델의 필터 생산이 중단되면서 관리 서비스가 끝나는 거다.

내가 쓴 모델은 2019년형이었는데, 2022년 말쯤 관리사님이 오더니 이제 필터가 안 나온다고 했다. 그때까지 매달 3만 원 정도 내고 있었으니 3년 동안 대략 100만 원 넘게 낸 셈이다. 코웨이 폐스타문제는 여기서부터다웅진코웨이 페스타. 코웨이 쪽에서 코웨이 타사보상제안한 건 새 모델로 교체하면서 기존 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이었다. 위약금은 없었지만 새 모델 렌탈료가 월 3만 9천 원으로 올라갔다. 3년 약정을 다시 채워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관리사님 말로는 폐스타가 된 모델이 2018년에서 2021년 사이에 많이 나왔다고 했다.

주변에 물어보니 케이스가 조금씩 달랐다. 어떤 사람은 위약금 20만 원을 물고 계약을 끝내고 다른 브랜드로 갈아탔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새 모델로 바꾸고 렌탈료를 더 내고 있었다. 나는 일단 교체하는 쪽을 택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필터 단종 통보를 받은 시점에서 바로 결정하지 말고 한 달 정도는 알아볼 걸 그랬다. 코웨이 외에도 SK매직이나 LG전자 쪽에 기존 렌탈 위약금을 대신 내주는 프로모션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폐스타 통보를 받으면 우선 계약서에 적힌 잔여 약정 기간과 위약금 계산 방식을 확인하는 게 좋다. 보통 남은 개월 수에 따라 위약금이 달라지는데, 3년 약정이면 1년 남았을 때보다 2년 남았을 때 부담이 훨씬 크다. 그리고 필터 단종이 정말 확정된 건지, 아니면 일시적인 재고 부족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관리사님 말만 믿고 바로 교체 계약을 하기보다는 코웨이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단종 여부와 대체 필터 가능성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결국 나는 새 모델로 바꾸고 월 3만 9천 원을 내고 있다. 이전보다 9천 원이 올랐으니 3년이면 32만 원을 더 내는 셈이다. 폐스타라는 게 정수기 수명이 다한 게 아니라 회사가 서비스 라인을 정리하면서 생기는 일이라는 걸 겪어보고 나서야 알았다. 정수기 렌탈할 때는 모델 번호보다 필터 공급 계획이 언제까지인지 먼저 물어보는 게 낫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질문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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