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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매입 중고카메라매입, DSLR 미러리스 어디서 제값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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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29 16:19 4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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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 쓰는 카메라가 몇 대 있다. 몇 년 전에 산 DSLR, 그다음에 넘어간 미러리스, 그리고 렌즈 몇 개. 당근에 올려도 문의만 오고 중고카메라매입거래는 안 되고, 카메라매입중고나라에 글 올리면 흥정하자는 연락만 온다. 결국 처분을 못 하고 서랍 속에 쌓아두는 분들 많을 거다. 나도 그랬다. 그러다 알게 된 게 출장 매입 업체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카메라만 매입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막상 연락해보니 취급 품목이 꽤 넓다. 맥북이나 노트북, 태블릿 PC는 기본이고 플스4, 플스5, 닌텐도스위치 같은 게임기, HTC바이브 같은 VR기기, 홈시어터 오디오나 스피커, TV까지 같이 가져간다. 집에 굴러다니는 전자제품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었다. 따로따로 알아보는 수고가 없으니까.

실제로 진행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다. 전화나 문자로 품목과 상태를 대략 알려주면 방문 일정을 잡아준다. 기사님이 집으로 오셔서 기기 하나하나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가격을 제시한다. 마음에 안 들면 안 팔아도 된다. 나는 DSLR 바디랑 렌즈 두 개, 그리고 안 쓰던 플스4를 같이 넘겼는데, 개별로 팔았을 때보다 시간이 훨씬 절약됐다. 가격도 인터넷 최저가랑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물론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한데, 렌즈에 곰팡이가 조금 있어서 감가가 좀 됐다. 그래도 직접 발품 팔 생각하면 이 정도면 만족이다.

주의할 점은 있다. 미리 시세를 좀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같은 기종이라도 상태나 구성품 유무에 따라 가격이 꽤 달라진다. 박스나 충전기, 케이블 같은 게 있으면 조금 더 쳐준다. 그리고 출장 매입 업체마다 취급 지역이나 품목이 다르니, 최소 두 곳 정도는 비교해보는 걸 권한다. 나는 첫 번째 업체가 카메라는 안 받는다고 해서 두 번째 업체로 진행했다.

카메라만 팔려고 했는데 덤으로 집 안 정리가 됐다. 안 쓰는 노트북이랑 스피커까지 같이 넘기니까 공간도 생기고, 생각보다 목돈이 됐다. 중고카메라매입 알아보고 있다면, 카메라만 고집하지 말고 집에 잠자고 있는 전자기기들을 한꺼번에 점검해보는 게 낫다. 어차피 안 쓸 거면 빨리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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