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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청소 화재청소 3일간의 기록, 그을음 제거 비용 2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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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28 04:28 3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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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새벽에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하루가 뒤집혔다. 옆집에서 시작된 불이 우리 집 주방까지 번진 거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은 온통 검은 그을음과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다. 소방차가 철수한 다음 날, 나는 마스크를 쓰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벽지는 손끝만 대도 까맣게 묻어났고, 싱크대 상판은 타버린 플라스틱이 녹아 붙어 있었다. 거실 소파는 물을 뒤집어쓴 채 썩은 냄새를 풍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청소기 돌리고 페인트 새로 칠하면 되겠지 싶었다.
첫 번째 업체는 그을음 제거만 해주는 곳이었다. 견적은 120만 원.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타버린 가구와 젖은 벽지, 녹슨 철제 선반까지 전부 내가 치워야 한다는 거였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별도였고, 철거는 안 된다고 했다. 결국 두 번째 업체를 찾았다. 유품정리와 특수청소를 함께 하는 곳이었는데, 대표가 현장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건 청소만으로는 안 됩니다. 철거부터 다시 해야 해요. 그 말이 정확했다. 벽지 아래 곰팡이가 이미 피어 있었고, 바닥재는 열로 인해 들떠 있었다.
작업은 사흘 걸렸다. 첫날대리석연마광택은 가재도구와 폐기화재청소물을 전부 반출했다바닥왁스코팅. 냉장고, 세탁기공장청소, 침대까지 포함해공장설비청소서 5톤 트럭 두 화재복구대 분량이 나왔다.외벽청소 이틀째는 그을음 침수복구제거와 탈취 작업이침수청소었다. 벽과 천장을바닥청소 특수 세제로 닦아내고, 오존 발생기로 냄새를 잡았다. 사흘째는 철거와 부분 인테리어였다. 타버린 주방 상판을 교체하고, 거실 벽지를 새로 발랐다. 전체 비용은 280만 원. 처음 업체가 부른 120만 원보다 두 배 이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쪽이 훨씬 합리적이었다. 따로따로 맡겼다면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인테리어비를 각각 지불해야 했으니까.
돌아보면 화재청소는 청소라기보다 복구에 가깝다. 그을음만 닦아낸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타버린 것을 걷어내고 다시 채워 넣는 과정이 필요하다. 업체를 고를 때는 그을음 제거만 가능한지, 철거와 폐기물 처리까지 한 번에 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나처럼 두 번 일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남긴다.
첫 번째 업체는 그을음 제거만 해주는 곳이었다. 견적은 120만 원.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타버린 가구와 젖은 벽지, 녹슨 철제 선반까지 전부 내가 치워야 한다는 거였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별도였고, 철거는 안 된다고 했다. 결국 두 번째 업체를 찾았다. 유품정리와 특수청소를 함께 하는 곳이었는데, 대표가 현장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건 청소만으로는 안 됩니다. 철거부터 다시 해야 해요. 그 말이 정확했다. 벽지 아래 곰팡이가 이미 피어 있었고, 바닥재는 열로 인해 들떠 있었다.
작업은 사흘 걸렸다. 첫날대리석연마광택은 가재도구와 폐기화재청소물을 전부 반출했다바닥왁스코팅. 냉장고, 세탁기공장청소, 침대까지 포함해공장설비청소서 5톤 트럭 두 화재복구대 분량이 나왔다.외벽청소 이틀째는 그을음 침수복구제거와 탈취 작업이침수청소었다. 벽과 천장을바닥청소 특수 세제로 닦아내고, 오존 발생기로 냄새를 잡았다. 사흘째는 철거와 부분 인테리어였다. 타버린 주방 상판을 교체하고, 거실 벽지를 새로 발랐다. 전체 비용은 280만 원. 처음 업체가 부른 120만 원보다 두 배 이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쪽이 훨씬 합리적이었다. 따로따로 맡겼다면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인테리어비를 각각 지불해야 했으니까.
돌아보면 화재청소는 청소라기보다 복구에 가깝다. 그을음만 닦아낸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타버린 것을 걷어내고 다시 채워 넣는 과정이 필요하다. 업체를 고를 때는 그을음 제거만 가능한지, 철거와 폐기물 처리까지 한 번에 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나처럼 두 번 일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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