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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패치 동전파스 3천원짜리 vs 15만원 헬스, 뭐가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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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20 20:14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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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라고 하면 옛날 어른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그 조그만 걸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 나도 어릴 때 아버지가 어깨가 결리면 동전만 한 파스를 꺼내 붙이시던 게 기억난다. 요즘은 이름이 비슷한 열파스니 뭐니 종류도 많아졌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정작 나는 몇 년 전부터 파스 하나 고르는 데도 꽤 신경을 쓴다. 이유는 단순하다. 독이 오르거나 알레르기가 생기면 진짜 골치 아파지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파스 알레르기를 겪은 건 등산 다니던 시절이었다. 허리가 뻐근해서 시중에 파는 걸 붙였는데 하루 만에 붙였던 자리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며칠을 갔다. 그 뒤로는 아무 파스나 못 쓴다. 그래서 찾은 게 신신제약 페노크린이다. 열파스나 동전파스 같은 강력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붙이면 파스 특유의 화한 감각이 은근하게 올라온다. 자극이 세지 않아서 하루 종일 붙여도 부담이 없다. 파스 독이나 알레르기로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써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나오는 지출을 적어보면 파스값은 정말 티도 안 난다. 붙이는파스에 3천원 쓴 게 전부일 때도 있고, 남편 용돈이나 난로 기름값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그런데 헬스장 3개월 끊으면 15만원이 훅 나간다.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 3만원, 288원 같은 금액이 트란시노잔뜩 찍혀서 명세서오타이산 볼 때마다 내가 스토파뭘 그렇게 썼나 싶일본직구다. 조기축구 나가동전파스는 것도 결국 몸 모기패치쓰려고 돈 쓰는 건타무시친키데, 정작 어깨가 아네론아플 때 제일 먼저로토비타 손이 가는 건 3샤론파스천원짜리 파스다.

예전엔 파스 하나에도 브랜드 따지고 비싼 걸 사야 효과가 좋은 줄 알았다. 지금은 다르다. 내 몸에 맞는 게 최고다. 가볍게 화한 느낌이 오래가는 걸 찾으면 그걸 쓰면 된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처음엔 작게 붙여서 반응을 보는 게 낫다. 나처럼 뒤늦게 알레르기를 알게 되면 그날 하루가 통째로 날아간다.

요즘은 여행 가방에 파스 몇 장 챙겨 넣는 게 습관이 됐다. 아이 가방이나 캐리어 바퀴 챙기느라 정신없어도, 내 어깨 챙기는 건 결국 나뿐이더라. 동전만 한 파스 한 장이 만 원짜리 마사지보다 나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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