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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장례식장 강아지 장례, 밤에도 가능할까? 대구에서 직접 겪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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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27 04:57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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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에 강아지가 숨을 거뒀다. 자다가 이상한 기척에 눈을 떴는데, 옆에 누워 있던 아이가 이미 숨을 멈춘 상태였다. 당황해서 핸드폰부터 집어 들었는데, 이 시간에 장례식장이 문을 열까 싶어서 몇 군데를 검색했다. 다행히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곳이 있었다. 전화를 걸었더니 10분 안에 오겠다고 했다. 실제로 도착하기까지 15분 정도 걸렸고, 운구부터 장례 절차까지 차분하게 안내해 줬다.

대구에도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꽤 여러 곳 있다. 그중에 내가 이용한 곳은 아이들랜드였는데, 단독 추모 예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보호자와 마주치지 않고 오롯이 우리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사실 그게 제일 중요했다. 공동 장례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함께 화장되기 때문에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단독으로 진행하니까 비용은 좀 더 들었지만, 마지막 배웅을 제대로 해준 것 같아 후회가 없다.

비용은 화장 방식이나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 다르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5kg 미만 소형견은 단독 화장 기준 2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가 많았다. 유골함이나 추모용품을 추가하면 금액이 올라간다. 참고로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심야 할증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집강아지장례에서 아이를 보내고반려동물장례식장 나면 정신이 없다강아지장례식장. 나는 그날 새벽에 장례식장에 도착해서야 겨우 숨을 돌렸다. 직원이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해줘서 조금은 안심이 됐다. 추모실에서 아이와 단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30분 정도 주어졌는데, 그 짧은 시간에 그동안 못 했던 말을 다 쏟아냈다. 다른 사람 눈치 안 보면서 울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미리 장례식장 위치와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정말 예고 없이 찾아오니까. 나처럼 새벽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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