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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판촉물, 뭐가 제일 만족스러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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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17 06:18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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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고르는 일이 은근히 어렵습니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받는 사람 반응까지 신경 쓰다 보면 머리가 아프죠. 저도 동호회 기념품이랑 개업 선물용으로 몇 년째 이것저것 맞춰봤는데, 결국 살아남는 품목이 따로 있더군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역시 보조배터리였습니다. 요즘 사람들 휴대폰 없으면 하루도 못 살잖아요. 회사 로고나 홍보 문구를 작게 각인해서 나눠줬더니 들고 다니면서 쓴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무선 고속충전 되는 모델로 하면 단가가 조금 올라가지만, 그만큼 오래 쓰고 기억에도 남습니다. 충전기나 충전배터리도 무난했는데, 보조배터리만큼 오, 이거 좋은데 하는 반응은 없었어요. 아무래도 이미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주방 쪽도 의외로 히트였습니다. 계란찜기랑 뚝배기, 맥반석 가마솥 같은 걸 오픈 기념이나 단체 선물로 돌렸는데, 특히 계란찜기 4피스 세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어요. 집판촉물들이 답례품으로도 괜찮고, 개업 기념으로 돌리면 가게 이름 새겨서 나눠주기도 편합니다. 뚝배기나 주전자는 도매로 맞추면 개당 몇 천 원대까지 내려가서 수량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깨지기 쉬운 품목이라 포장에 신경 좀 써야 합니다. 처음에 대충 보냈다가 몇 개 깨져서 다시 받은 적도 있어요.

사무실이나 동호회 쪽이면 마우스패드나 장패드도 괜찮습니다. 780 곱하기 300 사이즈 장패드는 책상 위에 딱 맞아서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고, 코비 무선 고속충전 되는 마우스 장패드는 책상 위에 올려두면 그 자체로 홍보 효과가 은근히 큽니다. 매일 눈에 들어오니까요.

결국 판촉물은 받는 사람이 실제로 쓰는 물건이어야 합니다. 싸다고 아무거나 맞추면 창고에 쌓이다 버려지기 일쑤예요. 보조배터리처럼 매일 들고 다니는 것, 계란찜기처럼 집에서 자주 꺼내 쓰는 것. 이 두 가지만 기억해도 실패는 잘 안 하더군요. 수량이 많으면 도매 제작으로 단가를 낮추고, 로고 각인은 너무 크게 넣지 않는 게 오히려 세련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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