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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화물차 2.5톤 중고트럭 3년 타고 1,200만원 남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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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13 22:58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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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중고트럭을 처음 중고화물차알아볼 때만 해도 중고트럭시세 감이 전혀 안 잡혔다. 신차는 4천만원이 훌쩍 넘는데, 3년 된 마이티는 2천만원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 5만km 차이에서 300만원 가까이 벌어졌고, 용달로 굴린 차량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는 말을 여러 군데서 들었다.

내가 실제로 계약한 건 2019년식 2.5톤 마이티, 주행 8만km, 1,850만원이었다. 서울에서 평택까지 차를 보러 세 번 갔고, 인천과 수원에 있는 매물도 두 번은 발품을 팔았다. 첫 차는 하부에 녹이 심해서 포기했고, 두 번째는 미션이 뻑뻑해서 손을 뗐다. 결국 화성 쪽 매장에서 만난 차가 상태가 제일 깔끔했다. 보험이력은 무사고였고, 타이어 네 짝도 70 이상 남아 있었다.

취등록세 포함해서 2,000만원 정도 들었다. 3년 동안 시내 배송과 간간이 지방 운송을 뛰었는데, 총 수리비는 200만원 안쪽이었다. 클러치 교체에 80만원,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류에 60만원, 나머지는 소소한 잡비였다. 연비는 공차로 다닐 때 10kmL 정도, 적재하면 7kmL까지 떨어졌다. 기름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짐을 싣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작년에 차를 정리하면서 1,200만원을 받았다. 3년 탔는데 잔존가치가 절반 이상 남은 셈이다. 2.5톤급은 3.5톤이나 4톤 더센보다 감가가 덜하고 회전도 빠르다는 걸 체감했다. 다만 매물 자체가 워낙 많아서 아무거나 덥석 잡으면 손해 보기 십상이다. 익산이나 군산, 전주, 김제 쪽 매물도 알아봤는데 지방은 가격이 조금 낮은 대신 상태 편차가 컸다. 광주나 완주 매장까지 직접 가서 확인한 적도 있는데, 사진과 실물이 다른 경우가 꽤 많았다.

결국 중고트럭은 얼마나 발품을 파느냐가 가격을 좌우한다. 급하게 사면 십중팔구 손해 보고, 두세 달 여유 두고 보면 제값에 좋은 차를 만난다. 담당자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두고 매물이 나오는 즉시 움직이는 게 유리하다. 나처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2.5톤부터 고민해 보는 걸 권한다. 3.5톤은 확실히 수익이 크지만 그만큼 초기 비용과 유지비 부담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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