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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매입 중고카메라매입 직접 겪어보니 이게 제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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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12 16:56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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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석에 미러리스 카메라가 두 대나 굴러다니고 있었다. 하나는 3년 전에 사서 몇 번 쓰다 말았고, 다른 하나는 중고로 들였다가 그마저도 방치했다. 렌즈까지 합치면 제법 돈이 들어간 물건들이라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당근에 올려서 한 명씩 만나기도 싫었다. 사진을 취미로 접은 지 오래라 배터리도 다 방전돼 있었고, 박스는 어디 갔는지 기억도 안 났다.

처음엔 직접 팔아볼까 싶어서 시세를 좀 알아봤다. 근데 중고카메라매입 시세라는 게 상태, 셔터 수, 렌즈 유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도저히 감이 안 잡혔다. 어떤 곳은 바디만 보는지 렌즈는 따로 계산하는지 기준도 제각각이었고, 문의할 때마다 답이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렸다. 결국 지인 통해서 출장 매입하는 곳을 하나 소개받았다. 카메라뿐 아니라 TV나 오디오, 게임기까지 같이 정리해준다는 얘기에 집에 있던 닌텐도 스위치랑 안 쓰는 스피커도 같이 내놓기로 했다.

기사분이 오신 날, 카메라 두 대랑 렌즈 세 개, 스위치, 스피커까지 거실에 늘어놨다. 한 대씩 작동 확인하고 셔터 수 체크하더니 현장에서 바로 금액을 불러주셨다. 생각보다 후하게 쳐줘서 놀랐다. 예전에 다른 곳에 물어봤을 때보다 2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렌즈 하나는 곰팡이가 조금 있어서 감가가 있긴 했는데, 그 부분도 왜 깎이는지 설명을 해주셔서 납득이 갔다. 계좌 이체까지 그 자리에서 끝났다.

정리하고 나니 거실 한쪽이 훤해졌다. 사실 카메라를 다시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 계속 미뤘던 건데, 안 쓰는 물건 붙잡고카메라매입 있는 것보다 그때중고카메라매입 정리하는 게 낫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특히 렌즈나 바디처럼 관리가 필요한 장비는 오래 묵혀둘수록 습기나 먼지로 상태가 더 나빠지니까, 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빨리 움직이는 게 이득이다. 출장 매입은 시간도 아끼고 가격 흥정 스트레스도 없어서, 다음에 또 정리할 일이 생기면 같은 방식으로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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