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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캠코더 중고캠코더, 왜 다시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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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8-28 02:45 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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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지나가던 재래시장 골목에서 낡은 중고캠코더 한 대를 집어 들었어요. 해병대 군복부터 정력제, 오래된 CD까지 온갖 물건이 뒤섞여 있던 자리였는데, 그 캠코더는 특히 눈에 띄었어요. 검은색 플라스틱 바디에 군데군데 흠집이 많았지만, 렌즈는 아직 맑았거든요. 주인 할아버지가 이거 옛날에 방송국에서 쓰던 거라며 하시더라고요. 물론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에 왠지 끌려서 3만 원에 데려왔어요.

집에 와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켜보니 관광버스 안내방송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작동하더라고요. 뭔가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그냥 장식용으로나 쓸까 했는데, 막상 들고 나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렸어요. 요즘 스마트폰 영상은 너무 선명하고 정돈된 느낌이잖아요. 근데 이건 화면이 약간 거칠고 색감도 옛날 필름 카메라처럼 뿌옇게 나와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감성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다들 신기해 하면서 어디서 구했냐고 난리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쓸 만한 구석이 많아요. 이 모델은 4K는 아니지만 1080p 화질도 지원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그럭저럭 쓸 만해요. 특히 야외에서 찍으면 빛 번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이게 인위적인 필터보다 훨씬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중고로 사면 가격이 정말 저렴하죠. 동네 전자상가나 중고장터에서 잘 찾아보면 5만 원 안팎에도 구할 수 있어요. 게다가 지금은 캠코더 필름이 따로 없어서 SD카드로 쓸 수 있는 모델이 많은데, 이건 그냥 PC에 연결해서 영상을 빼면 되니 훨씬 편하더라고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아서 한 시간도 채 못 버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예비 배터리를 하나 더 사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녹화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서, 중요한 장면을 찍으려면 미리 저장공간을 확인해야 해요. 그래도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불편함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는 요즘 주말마다 이 캠코더 들고 시장이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예전에 아버지가 쓰시던 캠코더가 생각나서 시작한 건데, 지금은 이 중고캠코더가 제 일상의 동반자가 됐어요. 스마트폰으로 찍는 영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거든요. 혹시라도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에 꽂혀 있다면, 중고캠코더 하나 들여놓중고카메라매각는 것도 나쁘지 않중고캠코더을 거예요. 물론 중고카메라팔기중고품이니만큼 상태카메라매입사이트 꼼꼼히 보고 사시는 게 중요해요. 저처럼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하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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