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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비용 자연장으로 부모님 모시고 왔습니다, 담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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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21 12:34 4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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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아버지가 편찮으시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치르면서 가족들이 가장 고민했던자연장 건 역시 장지였어봉안당비용요. 어머니가 나중봉안당에 나도 같이 갈 자연장비용수 있는 곳이라고 추모공원하시는데, 선뜻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고요. 그러다 지인이 담양 쪽 자연장지를 추천해줬습니다. 사실 처음엔 자연장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어요. 수목장이나 잔디장 같은 게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감이 안 오더군요.
담양은 예상보다 훨씬 조용하고 공기가 달랐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대나무 냄새가 확 끼치더라고요. 사설 수목장이 몇 군데 있었는데, 한 곳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다른 한 곳은 좀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가격은 200만 원대부터 500만 원대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희는 300만 원 정도 하는 곳으로 정했어요. 40년 관리비 포함이라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자연장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의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아주 간소했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정하고 그 아래에 유골함을 묻는 방식이었어요. 비석 대신 작은 명패를 달아두는데, 그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가 나무가 되셨네 하시면서 오히려 편해하셨어요. 저는 처음에 비석이 없으면 나중에 찾아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명패에 번호가 있어서 전혀 문제없더라고요.
요즘은 자연장을 선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합니다. 장례지도사분 말씀으로는 열 가족 중 일곱 가족이 수목장이나 잔디장을 고른다고 해요. 아무래도 관리 부담이 적고, 자녀들에게 짐을 남기지 않으려는 어르신들이 많아진 영향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너희들 나중에 비석 닦으러 다닐 일 없게 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고 좀 뭉클했습니다.
담양에는 월아산자연휴양림도 가까워서 참 좋았어요. 장지에 다녀온 김에 가족들이 잠시 쉬다 갈 수 있거든요. 그날은 비가 와서 야영장 데크는 못 써봤지만, 다음에 다시 오면 꼭 하룻밤 묵어가려고요. 자연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걸 보러 오는 것, 그게 위로가 되더군요.
담양은 예상보다 훨씬 조용하고 공기가 달랐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대나무 냄새가 확 끼치더라고요. 사설 수목장이 몇 군데 있었는데, 한 곳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다른 한 곳은 좀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가격은 200만 원대부터 500만 원대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희는 300만 원 정도 하는 곳으로 정했어요. 40년 관리비 포함이라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자연장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의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아주 간소했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정하고 그 아래에 유골함을 묻는 방식이었어요. 비석 대신 작은 명패를 달아두는데, 그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가 나무가 되셨네 하시면서 오히려 편해하셨어요. 저는 처음에 비석이 없으면 나중에 찾아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명패에 번호가 있어서 전혀 문제없더라고요.
요즘은 자연장을 선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합니다. 장례지도사분 말씀으로는 열 가족 중 일곱 가족이 수목장이나 잔디장을 고른다고 해요. 아무래도 관리 부담이 적고, 자녀들에게 짐을 남기지 않으려는 어르신들이 많아진 영향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너희들 나중에 비석 닦으러 다닐 일 없게 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고 좀 뭉클했습니다.
담양에는 월아산자연휴양림도 가까워서 참 좋았어요. 장지에 다녀온 김에 가족들이 잠시 쉬다 갈 수 있거든요. 그날은 비가 와서 야영장 데크는 못 써봤지만, 다음에 다시 오면 꼭 하룻밤 묵어가려고요. 자연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걸 보러 오는 것, 그게 위로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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