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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낙보청기 포낙보청기 오데오인피니오R, 3년 써보니 뭐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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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20 13:23 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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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3년 넘게 쓰다 보면 이제 적응할 만도 한데, 이상하게 소리가 자꾸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히 TV 볼륨을 예전보다 두 단계는 더 올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작년 가을에 포낙 오데오인피니오R로 바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귀가 편해졌어요.

바꾸고 첫날, 가장 놀란 건 식당에서였어요. 예전엔 옆 테이블 대화가 다 들려서 내 말에 집중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건 주변 소리를 적당히 눌러주더라고요. 정확히는 배경 소음은 남아 있는데 말소리가 또렷하게 튀어나오는 느낌? 처음엔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어색했을 정도예요. 며칠 지나니 익숙해지고, 이제는 예전 보청기로 돌아가라면 못 갈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충전이에요. 예전엔 일주일에 한 번은 보청기 건전지를 갈았는데, 이제는 밤에 충전 케이스에 꽂아두면 끝이에요. 여행 갈 때 건전지 챙기던 습관이 없어지니까 짐이 확 줄었어요. 다만 충전 케이스가 생각보다 부피가 있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긴 좀 그렇고, 저는 가방에 늘 넣어둡니다.

가격은 모델과 청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산 곳에서는 200만 원대 후반이었어요. 지원금 받으면 실부담은 100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갔고요. 김제에 있는 제일보청기포낙보청기 김제난청센터에서 맞췄는데, 청력 검사부터 피팅까지 두 시간 넘게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특히 일상에서 자주 가는 환경마트, 교회, 식당을 말씀드리니 그에 맞춰 세팅을 여러 번 조정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기계다 보니 완벽하진 않아요. 바람 부는 날 야외에서는 여전히 소리가 겹쳐 들리고, 오케스트라처럼 악기가 많은 공연장에서는 방향감이 조금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워서 만족하고 있어요. 보청기 바꿀까 고민되시면, 꼭 2주 정도 시험 착용을 해보세요. 귀는 생각보다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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