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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중고카메라 당근 시세 후기, R6 Mark2 팔러 용산 갔다가 R5 Mark2 구경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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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15 03:09 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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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캐논 R6 Mark2랑 14-35L 렌즈를 올려봤다. 사진도 정직하게 올리고 사용감도 숨기지 않고 적었는데, 첫 연락부터 중고카메라시세의 절반을 부르중고렌즈는 사람이었다. 이중고렌즈매입 가격이면 그냥 새 거 사지 않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터무니없는 제안이 계속 들어오니, 몇 번 응대하다 보면 판매할 의욕 자체가 사라진다. 결국 앱을 지우고 용산 중고 카메라 매입 전문점에 직접 가보기로 했다.

찾아간 곳은 디지탈나라였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였다.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매장 안에 바디와 렌즈가 진열돼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캐논, 소니, 후지, 니콘까지 세대별로 정리돼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훅 간다.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만져보는데, 마침 관심 있게 지켜보던 캐논 R5 Mark2 중고 매물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나.

내가 쓰던 R6 Mark2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다. R6 Mark2는 이미 익숙해서 손에 감기는 느낌이 편한데, R5 Mark2는 확실히 묵직하고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순간 화면의 밀도가 다르게 느껴졌다. 14-35L 렌즈까지 마운트해서 몇 장 찍어보니 무게 배분이나 AF 반응에서 체감 차이가 있었다. 기존 장비를 매입으로 넘기고 차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교체하는 견적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중고 장터에서 가격 흥정에 지쳐서 포기했던 분들이라면 매장 방문이 답이 될 수도 있겠다. 시세표를 기준으로 상담이 진행되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기종도 직접 비교해볼 수 있으니 시간이 아깝지 않다. 나처럼 팔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몇 달을 흘려보내는 일은 없었으면 싶다. 어차피 쓸 장비라면 제값 받고 정리하고, 다음 바디를 미리 만져보는 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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