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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렌즈 중고카메라 용산샵에서 A7M4 3개 비교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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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15 09:33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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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살 때 가장 후회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작년에 소니 A7M4를 인터넷 장터에서 사진만 보고 덜컥 결제했다가, 받아보니 센서에 먼지가 잔뜩 껴 있었던 거예요. 클리닝비 5만 원이 추가로 나갔죠. 그 뒤로는 무조건 직접 보고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중고렌즈매입 지난주에 용산 카중고렌즈메라샵 골목을 세 중고카메라군데 돌았어요. 한 곳에서는 A7M4 바디를 180만 원에 내놨는데 셔터박스 3만 컷에 외관은 A급이었고, 다른 곳은 165만 원인데 그립 부분에 광택이 좀 있었습니다. 세 번째 매장에서는 캐논 R5 Mark2 중고가 막 들어왔다고 해서 꺼내달라고 했죠. 제가 쓰던 R6 Mark2랑 나란히 놓고 뷰파인더를 번갈아 들여다봤는데, R5 Mark2는 해상도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14-35L 렌즈까지 마운트해서 AF 속도도 체감해봤습니다. 30분 넘게 매장에 있었던 것 같아요.

중고카메라는 특히 렌즈와 바디를 같이 봐야 합니다. 바디만 깨끗하면 뭐 하나요. 마운트부에 흔들림 없는지, 렌즈 조리개 날에 기름기 안 묻었는지, 줌링 돌릴 때 걸리는 느낌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해야 해요. 매장 직원분이 이거 방금 매입 들어온 거라 아직 점검 전이에요라고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오히려 신뢰가 갔습니다. 온라인 판매글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보잖아요.

가격대가 있는 기종일수록 10만 원 아끼려다 50만 원 손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A7M4나 R5 Mark2 같은 바디는 특히 그렇고요. 가능하면 평일 낮에 방문해서 조명 좋은 곳에서 센서를 직접 확인하고, 셔터음도 들어보고, 매장에서 테스트 촬영까지 해보는 걸 권합니다. 저처럼 택배로 받고 후회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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