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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렌즈매입 중고카메라 12만원에 사고 3년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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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14 03:39 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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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를 처음 살 때 가장 고민했던 건 역시 렌즈였다. 바디는 그럭저럭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렌즈는 안쪽 먼지나 곰팡이를 육안으로 걸러내기가 어렵다. 나는 12만원짜리 단렌즈를 직거래로 샀는데, 약속 장소에서 딱 10분 만에 결정을 내렸다. 지금 생각하면 좀 더 꼼꼼히 볼걸 싶기도 하다.

렌즈를 볼 때는 조리개 날개가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먼저 확인했다. 그리고 플래시를 켜서 렌즈 안쪽에 비춰보면 미세한 곰팡이 흔적이 보인다. 이때 흰 벽을 향해 초점을 맞춰보고, 핀트가 제대로 맞중고렌즈는지도 봐야 한다.중고카메라 나는 이 과정을 중고렌즈매입세 번 정도 반복했는데, 판매자가 조금 귀찮아하는 기색이었지만 무시하고 했다. 어차피 내 돈 주고 사는 거니까.

바디는 셔터음과 버튼 반응을 중점적으로 봤다. 셔터를 눌렀을 때 딜레이가 있거나, 버튼이 뻑뻑하면 내부 부품이 오래된 것이다. 뷰파인더에 먼지가 많으면 센서 청소를 따로 맡겨야 할 수도 있다. 청소비는 보통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였다. 이 비용까지 생각하면 처음부터 상태 좋은 걸 사는 게 낫다.

중고카메라를 사고 나서 3년 동안 썼는데, 그동안 수리비로 든 돈은 총 8만원 정도였다. 렌즈 하나는 곰팡이가 슬어서 결국 교체했다. 그때 배운 건데, 직거래할 때는 반드시 밝은 낮에 만나야 한다. 실내 조명에서는 미세한 스크래치나 곰팡이를 놓치기 쉽다. 그리고 거래 전에 셔터 카운트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다. 보통 5만 컷 이상이면 셔터 수명이 얼마 안 남았을 가능성이 크다.

요즘은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도 카메라 거래가 활발하다. 나는 주로 번개장터에서 안전결제로 구매하는 편이다. 직거래보다 시간은 걸리지만, 받고 나서 하자 발견 시 환불이 가능해서 마음이 놓인다. 가격도 10만원에서 30만원대면 입문용으로 충분한 바디와 렌즈를 구할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장비를 갖추려 하기보다, 일단 사서 써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오히려 돈을 아끼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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