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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중고카메라 직거래 3번 겪고 알게 된 확인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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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14 01:58 4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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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살 때 가장 무서운 건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집에중고렌즈 와서야 문제를 발중고렌즈매입견하는 경우예요. 중고카메라저는 지금까지 렌즈랑 바디 합쳐서 서너 번 직거래를 했는데, 첫 거래에서 완전히 당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나름대로 확인 순서를 만들어뒀습니다.

가장 먼저 보는 건 외관인데, 이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모서리 부분에 크랙이 갔는지, 마운트 쪽에 깊은 스크래치가 있는지, 나사 머리가 헛돌 정도로 풀린 흔적은 없는지 정도만 봐도 대충 관리는 된 물건인지 감이 옵니다. 다만 외관이 깨끗하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게 함정이에요. 제가 처음 산 바디가 겉은 거의 새것 같았는데 셔터박스가 이미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무조건 기능부터 돌려봅니다. 렌즈라면 조리개 날개가 열리고 닫히는 게 부드러운지, 줌 링이 덜컹거리지 않는지, 초점링이 끝까지 매끄럽게 돌아가는지 봐요. 바디는 전원을 넣고 셔터를 연사로 몇 번 눌러보고, 각 다이얼이 한 칸씩 정확히 걸리는지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가 조금이라도 귀찮아하는 기색을 보이면 그냥 일어나는 게 낫더라고요. 정상적인 물건이면 오히려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부품이나 액세서리가 같이 오는 거래라면 그것도 하나씩 짚어야 해요. 배터리는 정품인지, 충전기가 순정인지, 캡이나 후드는 원래 구성인지. 저는 이걸 대충 넘겼다가 호환 배터리 두 개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구성품 목록을 미리 문자로 받아두고 현장에서 대조합니다. 가격이 시세보다 유난히 싸면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급하게 결정하지 않는 게 결국 돈 아끼는 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래 전에 촬영한 원본 파일을 카톡으로 받아보세요. EXIF 정보를 보면 셔터 횟수나 촬영 패턴이 대충 드러나서, 말로만 듣는 설명보다 훨씬 믿을 만합니다. 직거래는 서로 얼굴 보고 끝내는 거라 사후 대응이 어렵다는 점만 기억하면, 확인할 건 다 확인하고 사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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