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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매입 중고카메라매입 3곳 비교하고 45만원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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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11 15:38 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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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하다가 DSLR이랑 미러리스중고카메라매입 하나씩, 그리고 카메라매입한 10년 된 캠코더까지 나왔다. 다 합쳐서 산 가격은 300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요즘은 폰카가 워낙 좋아서 꺼낼 일이 없더라. 당근에 올려볼까 하다가 문의만 오고 거래는 안 되는 패턴이 지겨워서 그냥 매입 업체를 알아봤다.

처음엔 동네 카메라 샵에 들고 갔다. 바디 상태는 깨끗했고 셔터박스도 2만 컷 정도였는데, 렌즈에 미세한 곰팡이가 있다고 20만원을 부르더라. 기분이 좀 상했다. 곰팡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사용에 전혀 지장 없는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그 자리에서 바로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본사에서 재검수 후 입금된다는 조건이었다. 발길 돌렸다.

두 번째는 출장 매입 업체를 불렀다. 티브이랑 플스5, 닌텐도 스위치까지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이었거든. 오후 2시에 예약했는데 30분 만에 도착했고, 기사님이 카메라 바디랑 렌즈를 꼼꼼히 살펴보더니 렌즈 곰팡이는 감안하고 45만원을 제시했다. 캠코더는 3만원. 플스5는 32만원, 스위치는 18만원. 합계 98만원. 앞서 들렀던 샵보다 카메라만 놓고 봐도 두 배 넘게 차이 났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 알아보니까 매입 업체마다 판매 루트가 달라서, 카메라처럼 수요층이 두터운 품목은 출장 매입 쪽이 단가를 더 쳐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대로 티브이나 홈시어터 오디오 스피커처럼 부피 큰 물건은 방문해서 직접 가져가는 게 확실히 편했다. 내가 직접 들고 갈 생각만 했으면 큰 TV는 엄두도 못 냈을 거다.

정리하고 나니 거실 한쪽이 휑해졌다. 안 쓰는 물건이 현금으로 바뀌는 경험은 꽤 짜릿하다. 다만 한 곳만 믿고 넘기지 말고 최소 두 곳은 비교해보는 걸 권한다. 같은 카메라라도 부르는 값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박스랑 구성품 있으면 단가가 더 올라가니 미리 챙겨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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