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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브라 웨딩누브라 하나로 드레스 셀렉부터 허니문까지 버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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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07 01:35 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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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셀렉 첫 방문 때 속옷을 뭘 입고 가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평소 브라를 하고 갔더니, 실장님이 잠깐 보시더니 누브라를 준비해 오는 게 낫겠다고 하셨다. 그때는 그냥 대충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검색해 보니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접착 방식도 다 달라서 한참 헤맸다. 결국 웨딩누브라를 따로 장만했고, 지금 돌아보면 이게 웨딩 준비물 중에 가성비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드레스 셀렉 때만 쓰고 말겠지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써 보니 셀렉, 본식, 촬영, 예식 당일까지 계속 손이 갔다. 드레스라는 게 등이 파인 디자인도 많고 오프숄더도 많아서, 어깨끈이나 뒤 후크가 그대로 드러나면 분위기가 확 죽는다. 누브라는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니까 드레스 자체에 집중하게 되더라. 심지어 허니문 갈 때 얇은 원피스 입을 때도 챙겨 갔다.

고를 때 내가 제일 신경 쓴 건 네 가지였다. 위생, 핏, 볼륨, 착용감. 위생은 재사용 여부보다 접착면 세척이 얼마나 쉬운지가 중요했다. 핏은 컵 사이즈가 애매하면 자꾸 들뜨거나 흘러내려서, 드레스 실장님한테 내 사이즈를 미리 물어보고 맞췄다. 볼륨은 드레스 라인에 따라 필요한 정도가 다르다. 가슴을 강조하는 드레스면 볼류마이징 이너브라를 같이 쓰는 게 낫고, 라인이 단정한 드레스면 과한 볼륨은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착용감은 하루 종일 입고 있어야 하니 접착력이 너무 세면 피부가 아프고, 너무 약하면 중간에 떨어져서 난감해진다.

준비물을 챙기다 보니 웨딩거들과 웨딩슈즈도 같이 눈에 들어왔다. 거들은 몸매 라인을 잡아 준다길래 나중에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다. 촬영 전에는 시안을 꼭 미리 구상해 두는 게 좋다. 나는 대충 가서 찍었다가 컨셉을 다시 잡느라 시간을 꽤 날렸다. 타투가 있으면 가리는 스티커도웨딩누브라 미리 준비해 두면웨딩브라 촬영 당일 동선이 훨씬 편해진다. 결국 누브라 하나 잘 골라 두면 웨딩 준비 내내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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