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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중고 중고 DSLR 3대 매입 후기, 45만원 받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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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10-05 03:15 9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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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하다가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모아둔 DSLR이 세 대나 나왔다. 캐논 5D Mark II, 니콘 D700, 그리고 펜탁스 K중고캠코더-5. 다들 한때는dslr중고 애지중지 쓰던 녀중고dslr석들인데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지고 미러리스로 갈아타면서 몇 년째 장롱 속에 처박혀 있었다. 배터리까지 다 빼놓고 보관했으니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솔직히 직접 중고 거래하려면 렌즈 곰팡이니 셔터박스 수명이니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처음엔 당근에 올려볼까 하다가 포기했다. DSLR은 문의 오는 사람마다 물어보는 게 다르고, 만나서 테스트한다고 하면 반나절은 날려야 한다. 게다가 셔터박스 카운트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답하려면 프로그램까지 깔아야 하는데 그 시간에 그냥 업체에 넘기는 게 낫겠다는 결론이 섰다. 검색하다 보니 노트북이나 아이맥, 아이패드 같은 IT 기기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나 플스, VR기기, 홈시어터 스피커까지 출장으로 매입하는 곳이 있더라. 카메라도 당연히 취급했다.

전화로 대략적인 기종과 상태를 말하니 방문 시간을 잡아줬다. 오전에 오겠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렸는데 약속 시간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했다. 기사분이 바디와 렌즈를 하나씩 꺼내서 외관 스크래치, 센서 먼지, 셔터 작동음을 확인했다. 5D Mark II는 셔터박스가 8만 컷 정도라며 감가가 좀 있다고 했고, D700은 상태가 좋아서 가격이 괜찮게 나왔다. K-5는 방습 보관 흔적이 있어서 오히려 후하게 쳐줬다. 세 대 합쳐서 45만원. 솔직히 인터넷 최저가보다 조금 낮긴 한데, 직접 발품 팔아서 개인 거래할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금액이었다.

현금으로 바로 받고 끝났다. 렌즈도 두 개 같이 넘겼는데 그건 별도로 계산해줬다. 집에 굴러다니던 노트북이랑 TV도 같이 견적 물어봤더니 그것도 출장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DSLR 하나 처리하려다 집 안 전자기기 싹 정리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카메라가 몇 년째 안 쓰이고 있는데 팔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다면, 한 번 전화해서 견적이라도 받아보는 게 낫다. 생각보다 시세가 괜찮은 기종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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